농업계고 현장실습 확대 위해 '첨단기술 실습장' 개방

교육부-농림부-농협중앙회 업무협약으로 농산업 우수인재 양성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교육부와 농림축산식품부, 농협중앙회가 3일 경기도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에서 농산업 분야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학교교육 지원 및 취·창업 프로그램 운영 확대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열악한 교육 여건에 처해 있는 농업계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 첨단 농업시대에 걸맞은 농산업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선진 농업 기술교육을 지원하고 고졸 취업·창농 활성화를 위해 상생·협력하는 중등직업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농림부는 앞으로 지정 첨단기술 공동실습장 11곳과 현장실습교육장 123곳, 농협 미래농업지원센터 등을 개방해 학생들에게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미래 농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드론, 스마트팜 등 첨단 농업역량 강화가 가능한 교육 전반에 대해서도 지원한다.

농협 역시 지역농협의 영농지도사 등 농산업 분야의 적합한 직무를 발굴해 농업계 졸업자 채용을 위해 노력하고, 우량 농산업 기업의 취업박람회 등 구인구직 정보 공유를 활성화하는 한편, 취업·창농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지역 중심으로 '1학교-1농협' 상호교류 협약을 체결해 학생의 취·창업 지원과 농업 발전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농축산물 소비 촉진과 농촌 발전을 위해서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번 업무협약이 농업계고 우수 인재 양성과 미래 농산업 발전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역량강화와 현장실습 기회 확대를 통해 농업계고 뿐 아니라 직업계고 전체 학생들이 우수한 기술인재로서 자긍심을 갖고 '고졸 취업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