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부총리, 中·日 경제사령탑 만난다…ADB 연차총회 참석 출국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중국과 일본의 경제수장을 만나고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한다.

홍 부총리는 30일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ASEAN+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ADB 연차총회 참석 등을 위해 피지로 출국한다.

먼저 다음달 2일에는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한다. 이 회의에서 한중일 3국은 ASEAN+3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 의제를 사전 점검하고 공동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최근 한국경제 동향을 설명하고 주요 정책을 소개한다.

이후 ASEAN+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한다. 이 회의에는 한중일과 ASEAN 10개국의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들과 IMF·ADB 등 국제기구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세계와 역내 경제의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지역 차원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홍 부총리는 역내무역 촉진, 적극적 거시정책 운용, 구조개혁·혁신 등 회원국들의 전방위적 정책대응 노력 강화를 촉구한다. 또한 지역금융안전망의 미래방향, ASEAN+3 거시경제 감시기구(AMRO)의 역량 강화 등 역내 금융협력 중장기 과제들의 지속 발전을 당부할 예정이다.

다음달 3~4일에는 제52차 ADB 연차총회 개회식과 ADB 거버너총회 등에 참석한다. 거버너 총회에서는 지난해 ADB 성과, 올해 ADB 예산안 등 주요 안건이 논의되고, 차기 연차총회 개최국 거버너로서 홍 부총리가 차기 의장으로 선출될 예정이다.

회원국별로 진행되는 거버너 연설을 통해 홍 부총리는 지식 공유를 통한 혁신 역량 제고 등 ADB의 개발협력 정책 방향에 대한 제언을 할 예정이다.

한편 홍 부총리는 피지 재무장관 및 ADB 총재 등과도 양자 면담을 갖는다. 피지 재무장관과 면담을 통해 연차총회 준비 관련 의견을 교환하고, 기후변화 관련한 협력 방안 등도 논의를 할 예정이다.

ADB 총재와의 면담에서는 한-ADB 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차기 연차총회 준비를 위한 양 기관 간 협력 및 역내 녹색 인프라 지원 관련 의향서 2건도 체결할 예정이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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