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카자흐스탄 무역·투자 가속화…업무협약 7건 체결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이 2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힐튼 아스타나 호텔에서 '카자흐스탄 경제사절단 조찬 간담회'를 열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문재인 대통령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 계기에 양국간 다양한 분야에서 비즈니스 협력과 교류가 이뤄졌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21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 현대차 조립공장 기공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성공적 건설을 기원했다.

성 장관은 "이번 신규 공장이 카자흐 자동차 제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중앙아 수출판로를 개척하는 등 양국 경제성장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성 장관은 22일 카자흐스탄 누르술탄(舊아스타나)에서 경제 사절단 간담회를 갖고 기업인들의 애로를 청취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중소·중견기업들은 수출보험 등 금융지원, 국가 핵심기술 지정 기술 및 제품에 대한 지원강화, 카측의 공정한 기회보장 등을 요청했다.

이에 성 장관은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정책금융 등 금융지원, 시장개척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공동위 등 협력채널을 통해 애로사항 등을 지속해서 해소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우리 기관, 기업들은 민간경제협력 업무협약(MOU) 등 총 7건의 MOU를 체결하고, 우리의 중앙아 최대 교역?투자 대상국인 카자흐스탄과의 교역·투자 확대를 도모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카자흐스탄의 국제상공회의소와 회의, 세미나 공동 개최 및 상호 무역사절단 파견을 통해 비즈니스 교류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민간경제협력 MOU를 체결했다.

무역협회와 카자흐인베스트는 투자·진출 기업지원 MOU를 체결하고, 양국 투자·진출 기업을 위한 정부지원, 투자보조금 및 세금 혜택 등 인센티브에 대한 정보 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

KOTRA와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는 협력 MOU를 체결해 정보·경험 공유 및 컨설팅, 경제인 교류행사 개최, 고려인 기업 방한 초청, 청년기업인간 교류를 지원을 하기로 했다.

또 광양만 자유경제구역청과 카자흐스탄 파블로다르 특별경제구역청간 협력 MOU를 체결하고 상호 투자유치를 확대하기로 했다.

산업기술진흥원은 카자흐 바이테렉과 산업기술 협력을, 현대자동차와 아스타나모터스사는 조립공장 설립 MOU를 체결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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