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메이비 '어머니 빚 피해자와 해결…가족 챙기지 못한 제 탓'

가수 메이비/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최석환 인턴기자] 가수 겸 작사가 메이비가 어머니의 빚을 피해자와 해결했다고 밝혔다.

19일 메이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피해자분과 빚에 대한 모든 부분을 잘 해결하였고 사과의 말씀을 전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 한 매체는 메이비의 어머니가 A씨로부터 5000만 원을 빌리고 갚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메이비에게 대여금 반환 소송을 제기했으나 지난해 9월 이유 없음으로 기각 판결을 받았다.

메이비는 한 매체를 통해 어머니의 빚에 대해 알게 된 것이 지난해 중순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임신 중이었던 메이비는 '신경쓰지 말라'는 어머니의 말을 믿고 있다가 지난 3월까지도 어머니가 빚을 청산하지 못한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혼자 해결하려다가 변제가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메이비 어머니에게 빌려준 5000만 원이 메이비의 결혼 자금으로 쓰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재판부는 통장 거래 내역을 바탕으로 대출금이 결혼 자금으로 쓰이지 않았다고 결론냈다.

메이비는 "어머니께서 빌린 돈이 제 결혼 자금으로 쓰였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이 모든 것을 알지 못했지만 그 또한 가족을 좀 더 세밀하게 챙기지 못한 저의 잘못"이라며 “많이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분들께 죄송한 말씀 전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메이비 인스타그램 전문.

일일이 가족의 일을 얘기하는 게 많이 어렵고 힘들었습니다. 어머니께서 빌린 돈이 제 결혼 자금으로 쓰였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이 모든 것을 알지 못했지만 그 또한 가족을 좀 더 세밀하게 챙기지 못한 저의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피해자분과 빚에 대한 모든 부분을 잘 해결하였고 사과의 말씀도 전해드렸습니다.

많이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분들께 죄송한 말씀 전해드립니다. 더불어 남편과 아이들에게도 미안한 마음 감출 수가 없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사는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최석환 인턴기자 ccccsh0126@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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