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로 구성한 '뷰티 서포터즈'…유통가 인플루언서 열풍(종합)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유통업계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플루언서 끌어안기에 열중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인플루언서로 구성된 뷰티 서포터즈를 마련하는가 하면, 제품 론칭에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하는 등 다방면으로 인플루언서들과의 연결고리를 만들고 있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이달 9일 무역센터점 10층 VIP 라운지에서 '뷰티 서포터즈 발대식'을 진행했다.

이번에 선정된 '뷰티 서포터즈'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5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모집했으며, 총 530명이 응모해 최종 30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평소 화장품, 뷰티 디바이스 등에 관심이 높은 인플루언서들로, 총 팔로워수만 60만명에 이른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선발된 뷰티 서포터즈에게 매월 50만원 상당의 뷰티 제품과 활동비(20만원)를 지급하고, VIP 멤버십, 무료 음료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뷰티 서포터즈 활동 기간은 오는 6월까지 약 3개월간이며, 개인 SNS 채널을 통해 면세품 구매 팁, 베스트 아이템 추천, 각종 제품 사용 후기 등을 게시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해외패션 편집샵 '탑스'에서 11일 핸드백 브랜드 '바키아'를 론칭하면서 연예인 및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해 론칭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론칭 행사에선느 코블 힐과 레녹스를 29만9000원에, 클러치 스타일과 크로스백 스타일 등 다양한 스타일 매치가 가능한 레녹스 미니를 25만 9000원에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봄철 대형 생활용품 행사인 '메종 드 신세계'의 일환으로 이색 생활용품을 플리마켓 형식으로 판매하는 '일상마켓'을 진행한다. 백화점에서 접하기 어려운 SNS 인플루언서들이 선보이는 도자기, 생활용품, 가드닝(식재), 펫용품을 선보여 고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서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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