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 872대 투입…단일 화재 사상 가장 큰 규모

일출 이후 헬기 51대 투입 예정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4일 밤 강원 고성군에서 발화한 대형 산불 진화를 위해 전국에서 소방차 872대와 5600여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단일 화재의 진화 작업으로선 역대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소방청에 따르면 5일 오전까지 전국에서 투입된 소방차는 872대다. 강원 소방 소속 소방차 52대를 비롯해 서울, 인천, 대전, 세종, 경기,충북, 충남, 경북은 가용차량의 2분의 1, 부산, 대구, 울산, 전북, 전남, 경남은 가용차량의 3분의 1이 지원 출동했다.

소방공무원 3250여명과 산림청 진화대원, 의용소방대원, 군인, 공무원, 경찰 등 1만여명도 투입돼 밤새 진화 작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청 관계자는 "단일화재에 다른 시ㆍ도에서 소방력을 지원한 것으로는 역사상 가장 큰 규모"라고 전했다.

다만 투입 규모에 비해 산불 진화 현장에 장비가 골고루 배분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 현재 헬기는 총 14대, 인력은 5645명, 장비는 95대가 현장에서 진화 작업 중이다. 투입 인력 중 일반 공무원은 1322명, 진화대원은 231명, 소방관 251명 등이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부터 51대의 헬기를 투입해 본격적인 산불 진화에 나설 예정이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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