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사 막자'…수원시 저소득 중장년층 1인가구 '전수조사'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고독사 예방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다음 달 말까지 저소득 중장년층 1인 가구 전수조사에 나선다.

조사 대상은 빈곤이나 질병 등으로 보살핌이 필요한 기초생활보장수급자ㆍ차상위계층(만 50~64세) 중ㆍ장년층 1인 가구다. 시는 이들 가구가 3590여곳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조사기간 동안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과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통장 등이 함께 조사대상 가구를 방문해 건강ㆍ생활 실태 등을 점검하고, 가족 왕래ㆍ경제활동 여부와 복지서비스 연계 필요 여부 등을 조사한다.

특히 우울증, 알코올 중독 등의 질환이 있거나 가족 왕래가 없는 가구, 공과금 등이 체납된 가구 등 고독사 위험이 높은 가구를 중점 발굴한다.

발굴한 위기 가구는 긴급지원 서비스, 정신건강복지센터, 사회복지시설 등 관련 기관에 연계돼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받는다.

시 관계자는 "민관협력 조사로 복지 사각지대 위기 가구에 대한 지역보호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정신적ㆍ경제적 어려움 등을 겪으면서도 도움을 받지 못하는 이웃이 없도록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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