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소득자 부유세 도입, 찬성 67% vs 반대 27.2%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국민 3명 중 2명은 '초고소득자에 대한 부유세 도입'을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의 의뢰로 초고소득자 부유세 도입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 응답이 67.0%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반대 응답은 27.2%로 찬성 응답의 절반에도 못미쳤다.

세부적으로는 보수층과 자유한국당 지지층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계층에서 찬성 여론이 대다수로 나타났다.

특히 진보층(찬성 82.6% vs 반대 14.1%), 더불어민주당(92.3% vs 5.2%)과 정의당(83.8% vs 8.5%) 지지층, 40대(80.5% vs 17.2%), 광주·전라(81.0% vs 14.9%)에서 찬성이 90%를 상회하거나 80% 이상으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또 중도층(찬성 72.3% vs 반대 21.3%), 무당층(56.3% vs 29.9%)과 바른미래당 지지층(56.1% vs 36.9%), 30대(72.7% vs 24.4%)와 20대(67.5% vs 27.4%), 50대(63.5% vs 29.3%), 60대 이상(55.8% vs 34.7%) 등에서도 찬성 여론이 대다수로 나타났다.

반면, 보수층(찬성 40.3% vs 반대 56.9%)과 한국당 지지층(39.1% vs 56.8%)에서는 반대가 절반 이상의 다수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8.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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