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수협, 씨알 큰 조기·갈치 풍어로 위판고 28억 늘어

생산어업인의 소득증대, 소비자 만족도 향상 기대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기동 기자] 전남 목포수협이 씨알이 굵은 조기와 갈치로 풍어를 이루고 있다.

지난 8일 목포수협에 따르면 작년 최고 위판고 193억여 원 달성에 이어 올해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억 이상 증가한 224억여 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국내 어획량은 2000년대 들어 환경오염, 중국어선의 불법조업과 무분별한 남획으로 현저히 줄어들었다. 특히 목포수협에서 큰 비중으로 위판하고 있는 조기와 갈치가 어획량 감소와 함께 씨알이 작아지면서 소비자의 만족도가 하락해 위판실적 또한 위축돼 어 상당한 타격을 줬다.

이에 목포수협은 어가의 어획량을 증대시키기 위한 조업환경개선 지원을 비롯해 해양경찰·서해어업관리단 등 관계기관의 중국어선 단속 등 자구적인 노력을 지속해서 펼쳤다.

그 결과 작년까지 목포수협에 위판된 조기는 한 상자에 135미, 160미, 250미가 주를 이루고 있고 갈치는 한 상자에 40미 이상이 주를 이뤄 고품질 어종을 소비자들의 식탁 위에 올릴 수 있게 됐다.

목포수협 관계자는 “그동안 어획량을 증대시키기 위한 각종 정책과 해양경찰·서해어업관리단 등 관계기관의 중국어선 단속, 그리고 생산어업인의 자정 노력과 목포수협의 조업환경개선 지원 등의 결과”라며 “큰 조기와 대갈치의 풍어는 생산어업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큰 만족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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