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신원기자
[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일본에서 잠재적 도둑을 잡는 인공지능(AI)이 개발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국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이 AI는 가게에 설치된 CC(폐쇄회로)TV를 통해 물건을 훔치기 전 눈치를 살피는 등의 행동을 하는 사람을 미리 잡아내는 시스템으로 알려졌다.
인도의 경제전문매체 블룸버그퀸트는 5일(현지시간) 일본 스타트업 바크(Vaak)가 개발한 '잠재적 도둑 탐지 AI'를 소개했다. 가게 안에 설치된 CCTV로 안절부절하는 사람이나 불안한 표정을 짓는 등 의심스러운 행동을 하는 사람을 찾아내는 방식이다.
이렇게 포착된 잠재적 도둑에 대한 정보는 스마트폰 앱(App)을 통해 가게 점원에게 전송된다. 알림을 받은 점원은 수상한 사람에게 다가가 도움이 필요한지 묻거나 하는 방식으로 도난을 방지한다.
현재는 도쿄에 위치한 수십 개 상점을 중심으로 해당 기술을 테스트 중이다. 이미 요코하마의 한 편의점에서 잠재적 도둑을 잡는데 성공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AI가 도둑 등 절도와 관련한 데이터를 익힐 때 인종, 성별 등에 대한 편견을 가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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