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와 쭈타누깐 공동 2위…올슨 선두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 둘째날 박성현 7위, 유소연 48위

박인비가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 둘째날 18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싱가포르=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골프여제' 박인비(31ㆍKB금융그룹)의 순항이다.

1일 싱가포르 센토사골프장 탄종코스(파72ㆍ6718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둘째날 3타를 줄이며 공동 2위(5언더파 139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넘버 1'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이민지(호주), 아자하라 무뇨스(스페인) 등이 공동 2위 그룹에 합류한 상황이다. 에이미 올슨(미국)은 이틀 연속 선두(7언더파 137타)다.

박인비는 2타 차 공동 13위로 출발해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4번홀(파3) 보기 이후 5~6번홀 연속버디에 이어 11번홀(파4) 버디로 신바람을 냈다. 12번홀(파4) 보기는 13~14번홀 연속버디로 만회하며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페어웨이와 그린을 3차례씩만 놓친 정교한 샷을 동력으로 삼았다. 다만 퍼팅수는 30개로 아쉬웠다. 선두와 2타 차, 시즌 첫 출격에서 통산 20승째를 노려볼 수 있는 위치다.

한국은 '넘버 2' 박성현(26)이 1언더파를 보태 공동 7위(4언더파 140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전인지(25ㆍKB금융그룹)와 김효주(24) 공동 10위(3언더파 141타), '다이아몬드리조트 챔프' 지은희(33ㆍ한화큐셀)와 고진영(24ㆍ하이트진로)이 공동 13위(2언더파 142타)에 자리했다. 이정은5(31)와 이정은6(23ㆍ대방건설) 공동 19위(이븐파 144타), '넘버 4' 유소연(29ㆍ메디힐)은 공동 48위(5오버파 149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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