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재계약, '술이야'…B1A4 산들, 진솔함에 가창력 얹은 활약

B1A4 산들이 진솔한 속내부터 뛰어난 가창력까지 갖고 있는 매력을 발휘했다.

산들은 지난 2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눈물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MBC '복면가왕'에 복면 가수로 출연해 실력을 뽐내기도, 패널로 출연해 진정성 있는 리액션을 보여주기도 했던 산들은 롤모델인 김연우로 인해 눈물을 흘린 일화를 밝혔다.

산들은 "1라운드 때는 오페라 같은 노래를 해서 뮤지컬 배우인 줄 알았다. 생각도 안 했다"며 "3라운드에서 그 목소리가 나왔다. 그분의 노래를 여기서 듣고 있다는 사실에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산들은 함께 출연한 윤민수의 창법을 직접 선보이기도 했다. 윤민수의 노래를 부르면서 자신도 모르게 음소거 창법을 구사해 웃음을 줬다.

B1A4 재계약과 관련한 심경도 들을 수 있었다. 산들은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어쩌다 안 맞게 됐나 너무 싫었다. 밖에 나가고 싶지 않고 사람들과 얘기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집에만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갑자기 '내가 뭐하는 거지?' 싶으면서 눈물이 났다. 이러면 안 되겠다 했는데 신우 형과 공찬이 연락이 왔다"며 멤버들 덕에 웃음을 되찾게 됐다고 했다.

이어 산들은 막내 공찬의 눈물 때문에 놀란 경험을 털어놨다. 산들은 "저도 힘들다고 말을 안 하는데 멤버들도 참고 있었다. 팬미팅 마지막에 '5명이 함께 하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했는데 갑자기 뒤에서 악 소리가 들렸다. 공찬이가 너무 서러우니까 그렇게 울더라. 마이크를 안 댔는데 그 공연장을 채웠다"고 재계약 시기 이후의 감정을 털어놨다.

이밖에도 산들은 새까만 눈썹 때문에 머리를 넘기지 못한다며 앞머리를 넘겨 눈썹을 보여주고 외모에 대한 칭찬을 받았다. 엄마와 누나의 머리카락을 만지며 잠 들었던 버릇 때문에 어머니가 가발을 사주셨지만 그로 인해 악몽을 꾸면서 버릇을 고치게 됐다고 밝혀 폭소를 안겼다.

마지막에는 감성과 파워를 모두 겸비한 가창력을 들을 수 있었다. 바이브의 '술이야'를 선곡한 산들은 첫 소절부터 듣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바이브와는 다른 산들만의 감성과 목소리로 노래하자 출연진 사이에서는 연신 감탄이 터져 나왔다. 고음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음정과 감정 표현은 역시 산들이라는 생각을 들게 했다. 노래 마지막에는 출연진이 원하던 윤민수의 음소거 창법까지 덧붙이면서 센스를 발휘했다.

한편 산들은 MBC 라디오 표준FM '산들의 별이 빛나는 밤에' DJ를 맡고 있으며 오는 3월 16일 서울 영등포 아트홀에서 생일 기념 팬미팅 '2019 B1A4 ♥ BANA [HAPPY SANDEUL DAY]'를 개최한다.

권수빈 연예기자<ⓒ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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