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라면건면, 국민라면의 역사를 새로 쓰다

농심은 국민라면인 신라면에 건면을 적용한 '신라면건면'을 새롭게 선보였다. 신라면의 맛은 살리고 면은 더 쫄깃해졌다. 농심 연구소는 신라면건면 개발에만 2년이 넘는 시간을 투자했다. 2000여회의 관능평가를 거쳤다.

신제품 개발은 만만치 않았다. 유탕면을 기름에 튀기지 않은 건면으로 바꾸면 국물 맛이 달라지기 때문에 기존 신라면의 맛을 지키는 게 어려웠다. 농심은 신라면 본연의 국물맛을 내기 위해 스프를 새롭게 조정했다. 고추와 마늘, 후추 등 다진양념과 소고기엑기스를 재구성해 소고기육수를 만들어냈다. 신라면의 깊은 풍미는 조미유로 완성했다. 기름에 튀기지 않은 면발로 칼로리는 일반 라면의 약 70% 수준인 350Kcal다.

신라면건면은 신라면, 신라면블랙의 바통을 이은 신브랜드다. 신라면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 건면으로 맛과 품질의 진화를 이뤘다는 측면에서 농심에서는 '3세대 신라면'이라고 불린다.

농심은 신라면건면의 연간 매출 목표를 500억원으로 잡고, 라면시장 톱10 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소비자경제부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