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세먼지, '보통' 수준까지 떨어져…기온은 평년보다 높아

서울 낮 최고기온이 10도까지 오른 22일 서울 청계천에 버들강아지가 피어 있다. 기상청은 전국이 10도 이상의 일교차를 보이며 대체로 포근하지만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한동안 기승을 부린 미세먼지가 26일에는 우리나라에서 조금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 남부ㆍ강원 영서ㆍ세종ㆍ충북ㆍ전북ㆍ부산ㆍ대구ㆍ울산ㆍ경북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경기 북부ㆍ강원 영동ㆍ대전ㆍ광주ㆍ전남ㆍ경남은 오전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

전날 우리나라 하늘을 뒤덮으면서 전국에서 '나쁨' 수준에 올랐던 미세먼지는 점차 남동진해 남해안을 지나 빠져 나갔다. 다만 국립환경과학원은 "일부 중부 내륙과 영남 지역은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돼 농도가 높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아 이날도 봄 기운이 느껴지겠다.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0.7도, 인천 0.6도, 수원 -2.7도, 춘천 -3.6도, 강릉 3.0도, 청주 0.3도, 대전 -1.5도, 전주 -0.3도, 광주 0.7도, 제주 5.8도, 대구 2.6도, 부산 7.4도, 울산 5.8도, 창원 4.4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평년보다 2∼5도가량 높은 8∼16도로 예보됐다. 낮과 밤의 일교차는 크겠다.

강원 동해안에는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등 화재 예방에도 유의가 필요하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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