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의 SKT, 스톡옵션 경영 강화.. 올해는 5명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사장)가 스톱옵션 경영을 강화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스톡옵션을 부여하고 책임경영 강화에 나섰다.

SK텔레콤은 다음달 26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T타워 수펙스홀에서 주주총회를 연다고 25일 공시했다. 주총 주요안건 중 하나는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부여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지난해 이통사 최초로 주요 임원들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당시 서성원 MNO 사업부장, 이상호 서비스 플랫폼사업부장, 유영상 코퍼레이트센터장 등이 5707주(행사가 25만4120원)를 나눠 받았다.

올해는 5명의 임원이 받는다. 성과에 따라 스톡옵션도 다르다. 하형일 코퍼레이트 디벨롭먼트센터 장이 1564주, 하성호 CR센터장이 1369주, 박진효 ICT기술센터장이 1300주, 윤풍영 코퍼레이트센터장이 1244주를 받는다. 행사가는 26만5260원이다. 유영상 현 MNO사업부장은 지난해 사내이사에 선임되면서 1358주를 받은데 이어 올해 1734주를 더 받는다.

스톡옵션은 기업이 임직원들에게 일정 수량의 자사 주식을 일정한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도록 하는 권리를 주는 제도다. 성과에 따라 기업 주가가 올라간다면 임원들의 매도 차익도 커진다. 박 사장은 지난해 주총에서 "열심히 일하는 직원까지 스톡옵션을 받을 수 있는 그런 과정이라고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주가 전망은 긍정적인 편이다. 3월 5G폰이 출시되면 본격 5G서비스가 시작된다. 업계에서는 5G요금이 LTE보다 1만~1만5000원 높을 것으로 본다. 이동통신 요금 인상은 실적 향상으로 이어진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번 주총을 통해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을 감사로 선임한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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