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부 장관 印총리에 '삼성 노이다 공장 등 안착 부탁'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1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모디 총리 초청 한-인도 비즈니스 심포지엄'에서 환영사를 통해 한·인도 제조업 분야 협력관계 강화를 당부했다.

성 장관은 "모디 총리의 한국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인도간 제조업 분야 협력관계가 강화되길 바란다"면서 "삼성 노이다 공장, 효성 및 기아차 공장이 인도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인도는 풍부한 인적자원, 민주주의라는 강점을 가진 나라"라며 "세계 2위의 인구와 매년 70만명씩 배출되는 공학인력은 인도 경제의 버팀목이며 오랜 민주주의 전통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가능케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모디 총리의 '메이드 인 인디아' 정책을 통한 인도 경제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세계은행은 인도를 2017년과 2018년 연속으로 기업환경이 가장 크게 개선된 톱10국가로 선정했다"면서 "더 큰 발전을 위해서는 난관이 많이 있겠지만 한국은 인도와 함께 번영의 시대를 열어갈 최고의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인도 세파(CEPA,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개정 협상이 진행중 인데 총리님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대한상의와 코트라, 주한인도대사관, 인도의 투자유치 전담기관인 '인베스트 인디아' 등이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국빈 방한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직접 참석해 양국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공영운 한·인도 경협위원장(현대차 사장), 권평오 코트라 사장, 이우현 OCI 사장, 신봉길 주인도 대사,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주한인도대사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양국 기업과 투자자들의 정보교류 웹사이트인 '스타트업 허브(Startup Hub)' 홈페이지 론칭 행사가 열렸으며, '한·인도 산업 협력, 인도 전기차 현황과 미래 등을 주제로 한 토론회도 진행됐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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