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뉴욕타임스, 진정한 국민의 적' 맹비난

[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뉴욕 타임스(NYT)를 향해 "그들은 진정한 국민의 적"이라고 맹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뉴욕 타임스의 보도는 거짓"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어떤 보도가 거짓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NYT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말 매슈 휘태커 법무장관 직무대행에게 '성추문 입막음용 돈' 사건 수사 담당자를 제프리 버먼 뉴욕 남부지구 연방검사로 교체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버먼 검사는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 캠프에 5400달러를 기부한 친(親)트럼프 인사다.

트럼프 대통령과 친한 버먼 검사로 하여금 코언에 대한 수사를 지휘하도록 하기 위한 시도였다는 게 NYT 보도의 내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진 트위터에서 "언론은 오늘날처럼 부정직한 적이 없었다"면서 "기사가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쓰여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자들이 확인을 위한 전화조차 하지 않는다. 그들은 통제 불능"이라고 비난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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