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벤처스, 독서모임 서비스 '트레바리'에 50억 공동투자

국내 최초 독서모임 유료화 모델 수익성 인정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소프트뱅크벤처스가 국내 최초 독서모임 사업화 모델에 50억원을 공동투자했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이 같은 독서모임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 '트레바리'에 패스트인베스트먼트와 공동투자했다고 12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소프트뱅크벤처스가 45억원, 패스트인베스트먼트가 5억원을 투자했다.

트레바리는 지난 2015년 국내 최초로 독서모임을 사업화하고 커뮤니티 활동으로 발전시킨 서비스다. 취향과 관심사를 선택해 4개월 단위로 활동할 수 있는 다양한 독서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사전에 독후감을 제출하지 않으면 참여할 수 없는 점이 특징이다. 서울 주요 지역에 전용 공간을 마련하고 공지와 투표, 모임 진행 등을 운영하는 파트너도 제공한다.

현재 4600명의 회원들이 서울 압구정동, 안국동, 성수동 등에서 열리는 약 300개의 독서모임에서 활동 중이다. 윤수영 트레바리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트레바리 모임 전용 공간인 '아지트' 지점을 확대하고 온라인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며 "세상을 더 지적으로, 사람들을 더 친하게 만들고자 하는 트레바리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지현 소프트뱅크벤처스 책임은 "트레바리 팀은 성인 독서율이 점점 낮아지는 상황에서 양질의 독서모임을 조직해 높은 참석률과 재가입률로 유료화 모델을 증명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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