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범죄 예방법]'상품권 싸게 팔아요'…중고거래 사기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지난달 3일 성남수정경찰서에서는 인터넷 카페에 ‘백화점 상품권을 싸게 판매한다’는 게시글을 올려 피해자 22명으로부터 약 2108만원을 받아 챙긴 피의자가 검거됐다. 같은달 13일에는 성남중원경찰서에서 인터넷 중고장터에 ‘롱패딩 및 가전제품 등을 싸게 판매한다’는 게시글을 올려 피해자 38명으로부터 약 950만원을 받아 챙긴 피의자를 검거하기도 했다.

설 명절을 전후해 상품권, 입장권, 명절선물 판매를 빙자한 인터넷사기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4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설 명절 전후 10일간 경기남부지역에서 발생한 인터넷사기 범죄는 321건으로 지난 2017년 236건에 비해 36% 증가했다. 피해 유형별로는 물품거래 사기가 16건에서 40건으로 무려 150% 증가했다. 상품권 사기도 8건에서 20건으로 150% 늘었다. 또 콘서트 티켓 사기는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인터넷 직거래 시 현금거래와 계좌이체를 삼가하고, 안전거래 사이트(에스크로)를 이용하는 것이 피해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사기가 피해 회복이 어려운 만큼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며 "간단한 주의사항만 실천한다면 피해예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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