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김경수 작가 본인 제공]
[김경수 작가 본인 제공]
현재 서울 종로구 갤러리 나우에서 그의 작품전 '아바타: 상상과 사유의 포지션'이 열리고 있다. 2015년 '별이 빛나는 밤', 2017년 '꼭두각시'에 이은 세 번째 작품전으로 지난해 갤러리 나우 작가상 공모에서 NoW Advance Exhibition 부문에 선정돼 작가전을 열게 됐다.전시된 작품에는 작가 자신을 대신하는 인형이 등장하고, 때로는 작가 자신이 등장해 인형과 한 공간에 존재하기도 한다. 작품 속 공간은 김경수 작가가 연출한 공간으로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40대 이후 어렵고 복잡한 현실에서 탈출하고자 했던 나의 욕구를 사진으로 그려냈다. 어릴 적부터 눈을 감고 나만의 상상세계로 여행을 하곤 했는데 나이가 들어서는 그것이 어려운 현실세계에서 도피하기 위한 수단이 됐다. 그 상상세계로의 여행을 사진 이미지로 담아냈다."종로구 새티미래 갤러리에서는 두 번째 작품전이었던 '꼭두각시' 전시가 다시 열리고 있다. 거대한 피노키오가 난간에 걸터앉아 도시를 내려다보는 작품이 눈길을 끈다. "작품 속 꼭두각시가 바로 나의 모습이다. 이 세상의 주인공인줄 알고 열심히 살았는데 결국 우리 사회의 구조 속에 갇힌 꼭두각시였음을 알게 되었을 때 마주한 좌절과 아픔을 표현했다."김 작가의 어릴적 꿈은 화가였다. 지금은 그림도 그리지만 사진에 더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다. 그는 카메라의 셔터를 수동으로 열어 놓고 피사체에 빨강, 파랑, 녹색, 흰색으로 구성된 조명을 비춰 이미지를 만드는 자신의 작업 방식에 대해 "대상에 빛 칠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김경수 작가 페이스북]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