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오승록 노원구청장, 2019년 예산 집행계획 꼼꼼히 살핀 사연?

올 한해 편성된 예산 사업에 대해 혹시나 있을지 모를 오류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과별 30분씩 발표, 토론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오승록 노원구청장이 올 한해 예산사업에 대한 검증에 나섰다. 민선 7기가 본격 시작되는 올 한해 편성된 예산 사업에 대해 혹시나 있을지 모를 오류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노원구의 올해 예산은 8814억 원. 차량기지와 운전면허시험장 이전 등 아직 예산이 소요되지 않는 사업들은 제외하고 자연과 문화, 건강, 복지 분야 등은 주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400여 개 사업들이 검증 대상이다.지난해 말 예산 편성 과정에서 이미 사업들에 대한 충분한 논의를 거쳤지만 실행을 앞두고 다시 한 번 꼼꼼히 살펴보자는 취지다.21일부터 시작한 ‘2019년 예산편성 집행계획 보고회’는 구청 보건소를 포함, 구청 32개 부서가 대상이며 하루 5~6개 부서씩 오는 31일까지 계속된다.
과별 30분씩 10개 내외 주요 핵심 사업에 대해 부서장이 설명, 토론을 통해 사업에 오류나 개선할 것이 있는지 살펴보는 방식이다.한 예로 일자리경제과의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은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으로 지역 내 산업체와 주민들 간 구인구직을 연결해주는 사업이다.하지만 오 구청장은 “정부 공모사업이라고 그 분야에만 한정하지 말고 일자리 통합센터를 만들어 어르신, 여성, 청년 등 다양한 계층의 구직자들에게까지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면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아울러 “노원구는 대부분 아파트로 이루어져 지역적인 한계가 있지만 구 차원에서 시행할 수 있는 일자리 사업들을 발굴해 목록화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오승록 구청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편성한 올해 예산인 만큼 사업 실행 전에 꼼꼼히 살펴 구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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