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 방사선학과, 제46회 방사선사 국시 100% 합격

최근 대학병원 12명 정규직 취업, 만61세 고령자 합격자도…그룹스터디 맞춤형 교육 성과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동신대학교 방사선학과가 제46회 방사선사 국가시험에서 100%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번 합격자 중에는 만 61세의 고령 합격자도 포함돼 있어 주목받고 있다.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지난해 12월 22일 시행한 이번 방사선사 국가시험에는 전국적으로 2548명이 응시한 가운데 2031명이 합격해 평균합격률이 79.7%였다.동신대학교 방사선학과는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 30명이 응시해 전원 합격함으로써 위상을 높였다. 특히 최근 2개월 사이에 졸업생 등 12명이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대학 병원 정규직으로 취업해 화제가 되고 있다.한재복 방사선학과장은 “집중케어프로그램, 전공 멘토멘티제도, 스터디지정교수제도, 그룹스터디, 동신반딧불프로그램, 국가시험 전용 공부방 등을 운영하며 교수와 학생들이 열심히 노력한 덕분”이라면서 “ACE+사업 등 국가지원사업을 통한 교내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운영해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또 국가시험 과목별로 맞춤형 개인 특강을 진행하고, 다수의 모의고사를 시행한 후 분석 자료를 토대로 면담을 시행하는 등 학생 개인별 맞춤형 교육도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동신대 방사선학과는 지난해 제45회 방사선사 국시에서는 전국 수석 합격자를 배출한 바 있으며 해마다 높은 합격률을 기록하며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한편 이번 국시에서는 2018년 2월 졸업생 김영현 씨(만 61세, 사진)가 고령임에도 당당히 합격해 실버층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김 씨는 공공기관을 은퇴하고 새로운 인생 설계를 고민하던 중 의료보건계열에 관심이 생겨 동신대 방사선학과에 편입한 후 만학도임에도 불구하고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동신대 방사선학과는 2년 전에도 만 69세의 최고령 합격자를 배출한 바 있다. 이처럼 만학도 합격자가 생겨나는 것은 100세 시대를 앞두고 근로희망 나이가 많아지면서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추세인 데다 보건의료계열 중에서도 방사선사의 직무가 다양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방사선사는 의료기관에서 환자의 상태를 정밀하게 진단하기 위해 X선 검사, CT 검사, MRI 검사, 초음파 검사, 유방 검사, 핵의학검사 및 방사선치료 등을 수행하고 혈관 및 각 장기의 조영술, 확장술, 삽입술, 제거술 등 중재적 시술을 한다.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hanmail.net<ⓒ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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