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민기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5일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입당식을 마친 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16일 자유한국당 입당 이후 자신에게 쏟아진 우려에 대해 "평생 국가의 녹을 먹고 살아온 사람으로서, 그리고 이제 새롭게 정치를 시작하는 사람으로서 그 어떠한 비판과 질책도 당연히 제가 감당해야 할 몫"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겨우 입당을 했을 뿐인데 첫날부터 쏟아지는 엄청난 양의 뉴스를 보면서 긴장도 되고 마음을 다시 한 번 다잡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많은 격려가 있었지만 스스로 걸어온 길을 돌아보게 만드는 따끔한 비판도 있었고 이렇게까지 해야하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거친 비난도 있었다"며 "당 안팎에서 걱정하고 있는 문제를 충분히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전 총리는 "지금 정말 중요한 것은 어제 말한 것처럼 미래이고 통합"이라며 "하루하루 힘들게 사는 국민들을 삶과 위태로운 대한민국을 바로잡기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 진력하는 것이 지금 저에게 주어진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올바른 뜻을 함께 하는 분이라면 그 누구와도 힘을 합쳐서 당과 나라를 바로 세우는 일에 모든 힘을 쏟겠다"며 "겸손하고 열린 마음으로, 당당하고 반듯한 자세로, 걱정 끼쳐드리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