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롯데쇼핑, 4Q 실적 부진…목표가↓'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신영증권은 16일 롯데쇼핑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했을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2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서정연 연구원은 "국내 할인점 개선 속도가 더딘 점, 국내 백화점 구조조정에도 불구하고 매출 부진으로 인한 부담이 다소 높아진 점, 인천점으로부터의 이익이 당초 예상 대비 조정돼야 하는 점 등을 반영해 롯데쇼핑의 2019년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면서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7.4% 내렸다"고 밝혔다.롯데쇼핑의 지난해 4분기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조6055억원, 2508억원으로 전망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하는 데 그치고 영업이익은 7.1% 감소한 수치다. 서 연구원은 "국내 백화점 영업이익은 17% 증가하겠지만 4분기 백화점 기존점 신장률이 소폭 역신장한 데다 고마진 상품 매출이 부진해 영업이익률 개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국내 할인점 영업이익은 다시 적자 전환이 예상되며 국내 슈퍼도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올해 관점 포인트는 국내 백화점 효율화 작업이라는 의견이다. 서 연구원은 "국내 백화점 효율화 작업이 올해도 지속될 예정이며 특이할 점은 일부 점포 폐점 이슈"라면서 "올해 16개점에 대해 추가 구조조정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며 이중 6개 임차점포의 경우 계약만료 전 조기 종료를 계획하고 있어 상반기 중 관련 비용이 발생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중국 백화점도 올 상반기에 4개점 영업종료를 계획하고 있어 진행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이와 관련해 홍콩홀딩스에 대한 추가 출자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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