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아이에이, 車반도체칩 국산화 성장성 부각'

아이에이의 중국합작법인인 아이에이반도체기술유한공사(사진제공=아이에이)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하이투자증권은 14일 비메모리 반도체 및 모듈 기업인 아이에이에 대해 차량용 반도체칩 국산화 적용 가능성이 커져 성장 동력(모멘텀)이 강해질 것이라며 보고서 작성을 시작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설정하지 않았다. 지난 11일 종가는 3325원이다.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993년 설립된 아이에이가 차량용 반도체 및 모듈을 설계하면서 관계사 트리노테크놀로지(전력반도체), 아이에이파워트론(전력모듈), 오토소프트(AVN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 아이에이반도체기술유한공사(전력반도체) 등을 통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14종, 모듈 4종을 공급하고 있고 내연기관차 뿐 아니라 전기차에도 적용 가능하다. 2009년 현대기아차와 차량용 반도체 국산화 계약을 맺은 뒤 2011년 AVN(Audio·Video·Navigation) 시스템 제어 반도체 양산공급에 성공한 바 있다.이 연구원은 아이에이가 올해부터 주력제품인 고전력모듈(HPM) 국산화에 성공해 테스트 중이라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파워핸들에 적용되는 제품인데 HPM 1개당 외국산 칩 6개가 쓰이던 상황이었는데, 하반기부터 국산화된 아이에이의 칩을 제품에 적용할 수 잇을 것이란 설명이다.이 연구원은 "HPM은 전자식 조향장치를 제어하기 위해 쓰이는데 높은 전류를 교환하는 역할은 물론 차량 내부에 전류 센서를 탑재하여 미세전류를 측정할 수 있는 부품"이라며 "하반기부터 HPM 국산화가 적용되면 현대기아차 신규 8종 차량 14개 모델에 적용돼 지난해 자동차 전방산업 부진을 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중국 합작법인 아이에이반도체기술유한공사가 최근 성장 중인 중국시장 모멘텀을 받아 아이에이의 전력반도체 사업 실적을 늘리는 데 보탬이 될 가능성도 있다.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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