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文정부 ‘반’청년 ‘친’민주노총…통계 자의적 해석”

소득주도성장, 없는 사람 몫 뺏어 ‘민주노총’ 갖다 주는 것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11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과 관련해 “역시 문재인 정부는 청년에는 관심 없고, 민주노총만 챙기는 정부였다”며 반청년, 친민주노총 정부“라고 비판했다.하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왜 그런가, 문재인 정부 운동권들도 민주노총과 공생하고 있는 한 패거리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문 대통령이) 통계를 아주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있다”며 “가계소득은 상위 40%는 늘고 나머지는 줄었고, 있는 놈은 더 벌고 없는 놈은 죽으라는 게 문재인 정부의 정책”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없는 사람의 몫을 빼앗아서 민노총 같은 데 갖다 주는 게 바로 소득주도성장의 현실”이라고 날을 세웠다.하 최고위원은 청년문제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이 언급한 청년 고용률은 조금 올랐는데, 이것은 실질 청년 고용률이 아니다”라며 “취업이 아예 안 돼서 구직을 포기했거나 공무원 시험 준비한다고 공시학원에 다니는 사람들은 원래 통계에서 다 빠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하 최고위원은 젠더문제와 관련해서는 “(문 대통령이) 20대 젠더갈등이 심각한 문제가 아니고, 오히려 고위공직자 여성비율을 근거로 우리나라 젠더불평등이 심각하다고 했다”며 “20~30대 젠더문제하고 고위공직자 남녀비율하고 무슨 상관이 있는가, 기성세대 남녀문제를 청년층에다가 그대로 대입해서 청년층의 속만 부글부글 끓이고 있다”고 말했다.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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