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나오면 자동 웃음' '극한직업' 오정세의 하드캐리

오정세의 하드캐리다.배우 오정세가 영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에서 마성의 매력으로 관객을 사로잡는다.'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 창업한 마약 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수사극이다.류승룡을 주축으로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이 어우러져 웃음을 유발한다. 여기에 신하균, 오정세는 탁월한 연기력으로 극 종반부를 책임진다. 두 배우는 극에 없어서는 안 될 활약을 선보인다.오정세는 마약반 5인방이 치킨 장사로 위장 창업을 하면서까지 미치도록 잡고 싶어 하는 악당 이무배(신하균 분)의 영원한 라이벌 테드 창 역으로 분한다. 테드 창은 이무배가 제안한 새로운 마약 유통사업에 금세 귀가 솔깃해진다. 공식적으로는 성공한 피자 프랜차이즈 사업가이지만 비공식적으로는 돈만 되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범법도 서슴지 않는 검은손이다.앞서 오정세는 '남자사용설명서'를 통해 코미디의 진수를 선보였다. 이후 '하이힐'. '타짜-신의 손', '조작된 도시'까지 없어서는 안 될 활약으로 극에 활력을 더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개봉한 '스윙키즈'에서도 남다른 존재감으로 매력을 발산한바. 그는 오는 23일 개봉하는 '극한직업'에서도 일당백 활약을 해낸다.
오정세는 '극한직업'에서 아이돌 멤버를 연상케 하는 트레이닝복과 헤어밴드, 노란 선글라스를 매치한 독특한 스타일로 테드 창을 표현했다. 태연한 표정으로 상대를 응시하다가도 코믹한 대사의 말맛을 잘 살려내 특유의 익살스러운 매력을 발산한다.영화에서 오정세는 신스틸러 그 이상의 존재감으로 극을 꽉 채운다. 주목할 점은 비슷한 캐릭터의 답습이 아닌 오정세만의 새로운 인물을 창조했다는 점이다. 이처럼 그는 기존의 악당과는 다른 발랄한 매력으로 명불허전 오정세 표 코믹 연기로 제 몫을 다 했다.작품을 거듭하며 자신의 한계를 지워가고 있는 오정세의 연기 변신에 귀추가 주목된다.[이이슬 연예전문기자] 사진=NEW,CJ엔터테인먼트<ⓒ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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