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14일 '근대 한국문학의 변화' 학술대회 개최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 HK+사업단이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숭실대 벤처중소기업센터에서 '근대전환기 문학의 메타모포시스-외래문명의 수용, 변용, 활용'을 주제로 제2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숭실대 HK+사업단의 아젠다인 '근대 전환공간의 인문학, 문화의 메타모포시스(Metamorphosis)'를 근대 초기 외래 문명이 유입된 시기에 주목해 변화와 갈등을 겪게 된 문학과 예술의 여러 양상을 재조명하고자 마련됐다.1부에서는 연세대 글로벌인재대학 강현조 교수가 '문화 수용과 변전의 역동성 포착을 위한 제언-근대전환기의 매체, 텍스트, 내러티브를 중심으로'를, 단국대 교양교육대학 조상우 교수는 '애국계몽기 문학 작품에 투영된 근대화의 수용과 그 의미'를 발제한다.2부에서는 ▲찬송가의 유입과 근대시의 형성과정 논고(論考)- 창가, 신체시, 자유시의 등장과 시적 변화(숭실대 전영주 HK연구교수) ▲근대 전환기 서사에 나타난 법과 외국 인식 고찰(숭실대 국문과 이경재 교수) ▲윤백남의 '희무정'과 사회극에의 요구-'레미제라블'의 연극적 수용/변용(한국예술종합학교 우수진 교수) 등 각 분야 석학들이 다양한 주제에 대해 발표하고 심도 깊은 토론을 벌인다.황민호 HK+사업단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문학의 외래 문물 수용과 변용에 대한 고찰을 중심으로 개화기로부터 일제강점기까지 근대 초기에 한국 문학이 겪게 된 변화의 양상을 살펴보는 자리"라며 "이를 통해 근대전환기의 새로운 매체와 텍스트가 한국문학에 끼치는 영향과 변화 과정을 구체적으로 연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HK+사업단은 이번 학술대회의 연구 성과물을 집적해 '문학과 예술' 총서도 발간할 예정이다.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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