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中선전 지사 설립…남중국 영업망 확대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현대글로비스는 남중국 지역 영업망 확대를 위해 중국 광둥성 선전시 푸텐구에 지사를 설립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지금까지 중국 동ㆍ서ㆍ북부에 위치한 베이징ㆍ상하이ㆍ텐진ㆍ충칭시, 허베이ㆍ쓰촨ㆍ장쑤성 등 12개 법인ㆍ지사를 운영해 왔다.선전시는 지난 1980년 중국의 첫 경제특구로 지정, 전자ㆍITㆍ자동차를 비롯한 첨단산업과 물류ㆍ해운 산업이 발전한 산업도시다. 중국 최대규모의 통신장비ㆍ인터넷ㆍ전기자동차 회사 본사가 위치해 있고, 가구ㆍ완구ㆍ의류 등 소비재 기업도 많아 수행할 수 있는 물류 영역이 넓다.현대글로비스는 이번 지사 설립을 통해 선전ㆍ광저우시 지역에 위치한 국내 기업과 중국 현지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화물을 수주, 트럭을 이용해 중국 전역으로 운송하는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장기적으로는 선전시 일대와 홍콩, 베트남의 국경을 넘나드는 왕복 내륙운송 사업에 도전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현대글로비스는 양국 간 운송 면허와 법규상 필요한 창고ㆍ트럭 등의 자산도 갖출 예정이다.현대글로비스는 수ㆍ출입 물류 사업도 확대한다. 선전시는 중국 상하이, 싱가포르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물동량이 많은 항구도시다.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선전 지역은 중국 남부의 산업과 물류의 중심지로, 3자 물류 시장 개척의 성과가 극명하게 드러날 수 있는 곳"이라며 "그동안 쌓인 해외 물류 역량과 기존 중국 법인과의 시너지를 결집,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 시키는 것은 물론 홍콩ㆍ베트남 물류 진출의 전진 기지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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