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 하만 인터내셔널은 8일부터 11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2019 CES에서 차량용 커넥티드 솔루션 기술을 담은 '디지털 콕핏'을 공개했다.디지털 콕핏은 아날로그 방식의 계기판과 오디오 등으로 구성된 운전석과 조수석 전방 영역의 차량 편의기능 제어장치를 디지털 전자기기로 구성해 만든 장치다. 디네쉬 팔리월 하만 인터내셔널 CEO는"하만은 이번 CES에서 선보인 기술을 통해 자동차 제조사들에게 다양한 세그먼트 차량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커넥티드 사용자 경험 솔루션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우선 하만은 '디지털 콕핏' 솔루션을 개발하면서 보급형 모델부터 프리미엄 럭셔리 모델까지 확장 가능하도록 디자인했다. 보급형 디지털 콕핏은 차량 디스플레이 레이아웃을 단순화시켜 직관적으로 구현했으며,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기능 정보, 단계별 탐색, 멀티 미디어 재생 정보 등을 표시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통합돼 구글, 알렉사, 삼성의 빅스비 등 여러 가상 비서 플랫폼과도 연결된다.
하만 디지털 콕핏 프리미엄/사진=하만 인터내셔널
차량을 음성 명령으로 조정하기 위한 향상된 커뮤니케이션 솔루션도 공개됐다. 하만의 '프리미엄 커뮤니케이션즈 솔루션'은 스마트 오디오와 음향 신호 처리 최신 기술로 개인 맞춤 음향 환경을 구축한다. 음성 비서 및 전화 통화 상대, 그리고 차량 탑승자들 사이에 방해 없는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해당 솔루션은 세그먼트 차량 전반에서 모듈화 및 확장이 가능하다.아울러 차량 커넥티비티 기능을 적용하는 차량용 클라우드 플랫폼 '이그나이트'도 공개됐다. 이그나이트는 보급형과 프리미엄 모델 모두 적용된다. 차량 진단부터 클라우드 기반의 운전자 프로파일 등 다양한 솔루션을 무선으로 업데이트 할 수 있다. 또한 사물인터넷 뿐만 아니라 첨단운전자 보조시스템을 활용해 주행 경고나 지침 등을 제공하기도 한다. 차량 침입 방지 솔루션인 '하만 쉴드'도 이목을 끌었다. 하만 쉴드는 커넥티드 차량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탐지하고 관리할 수 있는 차량용 보안 시스템이다.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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