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원, 나경원에 “그 여자 XX 아니야?” 욕설 파문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극우 논객 지만원씨가 자신을 ‘5·18 민주화운동 ’ 위원으로 선정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향해 욕설 섞인 폭언을 쏟아내 논란이 일고 있다.8일 YTN 등에 따르면 지 씨는 지난 5일 한 극우단체 집회에 참석, 연설을 통해 나 원내대표가 자신의 조사위원 선출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내보였다며 욕설과 함께 폭언을 했다.그는 “나경원 그 XX 여자 아니냐? 그거 내가 안 들어가면 공신력이 없는 거야. 승복할 수가 없는 거다”라며 “다른 사람이 조사위로 들어가 내 연구를 토대로 의견을 내면 초반부터 제제를 받아 입을 열 수 없다. 나경원 XX 아니냐”라고 비난했다.이에 앞서 지 씨는 지난 4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한국당 의원과 나 원내대표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나 원내대표가 자신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자 공개 석상에서 이같은 비난을 쏟아낸 것으로 추정된다.이와 관련 당초 하려던 나 원내대표는 전임 지도부에서 정리한 후보 명단에 이견이 많고 추가 모집의 필요성까지 제기된다며 위원 발표를 연기했다.지 씨의 위원 포함 여부는 오는 10일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나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 지도부는 지 씨의 위원 선정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앞서 지 씨는 영화 ‘택시운전사’의 실제 주인공 김사복 씨를 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김사복씨의 아들 김승필씨는 지난해 6월 사자명예훼손·명예훼손 혐의로 지 씨를 광주지검에 고소했고, 검찰은 서울 방배경찰서에 사건을 내려보내 수사를 맡겼다. 방배서는 지난달 사자명예훼손·명예훼손 혐의로 지 씨를 조사해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7071011131392899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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