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수빈기자
아이유 측이 향후 어떠한 대응을 취할지 주목된다. 사진=아이유 인스타그램
가수 아이유가 때아닌 투기 의혹에 휩싸였다. 유명인의 경제적 이득의 관한 사안인 만큼 국민청원글까지 등장했으나 아이유 측은 정면으로 이를 반박했다.아이유가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게 된 것은 7일 한 매체가 신도시 교통망 확충을 위해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 사업을 하게 되면서 수혜자가 된 유명인 중 한 명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해당 보도에 따르면 아이유는 2018년 1월 경기도 과천시 과천동에 46억원을 들여 건물과 토지를 매입했다. 관계자의 말을 빌어 이 건물과 토지의 시세는 69억원으로 매매 당시보다 23억원 상승한 것이라고 보도했다.이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아이유의 과천 투기를 조사해달라', '아이유의 건물 매입에 대한 투기 의혹과 세무조사를 청원한다', 또 '연예인 땅 툭, 건물 투기 금지법' 등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정부가 GTX 과천 노선을 확정한 건 2018년 12월이다. 아이유가 어떻게 확정 노선을 알고 과천 땅을 샀는지 조사해달라"라는 내용이다.그러나 아이유 측은 투기가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전했다. 아이유 측은 "투기는 전혀 아니다. 해당 건물은 아이유 어머니의 사무실, 아이유의 개인 작업실, 후배 뮤지션들의 작업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매각할 계획이 없다"며 실제 사용 중인 곳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또한 "23억원 시세 차익 역시 불확실한 정보"라며 반박했다.아이유 측의 공식입장에도 불구하고 '투기 의혹'이라는 프레임은 아이유에게 상당한 이미지 손상을 가져다 줬다. 국민가수로 불릴만큼 사랑 받는 위치에 있기에 더욱 그러하다. 아이유 측이 이번 보도에 법적으로 대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권수빈 연예전문기자<ⓒ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