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철도차량 유지보수 품질경영시스템 국제표준규격 인증 취득

티유브이 라인란드 카스텐 리네만 한국지사장(오른쪽)이 서울교통공사 한재현 차량본부장(왼쪽)에게 ISO/TS 22163 인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서울교통공사는 철도차량 유지보수분야에서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철도산업 국제 품질경영시스템 규격인 ISO/TS 22163 인증을 취득했다고 7일 밝혔다. 도시철도 운영기관으로는 국내 최초다. 세계에서는 스페인 마드리드 지하철 운영기관에 이은 두 번째다.ISO/TS 22163은 ISO 9001 기반의 철도산업 분야 국제표준규격이다. 공사는 독일 인증기관 티유브이 라인란드(TUV Rheinland)로부터 철도차량 유지보수(Maintenance of Rolling Stock) 분야의 표준규격 10개 분야, 270여개 항목을 심사받았다.공사는 국제표준규격 인증 취득으로 철도차량 유지보수 분야에서 국제적 기술·운영 경쟁력을 확보했다. ISO/TS 22163은 고도화된 품질관리와 향상된 프로세스 등을 보증해 해외 시장에서 철도 관련 프로젝트 발주 시 입찰자들에게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이번 인증을 통해 공사의 철도차량 유지보수 사업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으로 영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공사는 자체적으로 국제적 기술·운영 경쟁력과 전동차 유지보수 품질 확보를 위해 진단평가를 했다. 평가 결과를 토대로 유지보수 과정의 문서화와 기록 누락 방지, 품질 방침과 안전 방침의 직원 공유, 품질경영시스템 관련 직원의 적격성 확보 등을 노력해 이번 인증을 취득했다. 인증기간은 지난해 12월부터 2021년 11월까지다.서울교통공사 김태호 사장은 “철도분야 국제 품질표준인 ISO/TS 22163에서 제시한 엄격한 품질관리 체계를 기반으로 전동차 유지보수 품질을 향상시켜 지하철 안전성 확보는 물론 해외 사업 진출에도 속도를 내겠다”라고 했다.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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