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EU 완성車기업 이산화탄소 규제…배터리株 수혜'

전기차배터리 셀을 생산하고 있는 엔지니어(사진=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유럽연합(EU)이 완성차기업에 대한 이산화탄소 규제를 강화해 일진머티리얼즈, 상아프론테크 등 배터리주가 수혜를 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EU 국가들이 오는 2030년까지 완성체 기업들 평균 CO2 배출량을 2021년 대비 37.5% 감축하는 내용 중심 규제에 대해 합의했다고 전했다. 2025년까지 15% 감축하는 중간 목표도 세웠다.영국 PA컨설팅 보고서에 따르면 1위 기업 폭스바겐이 2021년 CO2 감축 목표 미달 벌금 14억유로(약 1조8006억원)를 물 것으로 예상된다. 완성차 기업들이 전기차에 '올인'할 수밖에 없어 국내 배터리사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한 연구원은 2030년 EU 전기차 판매 비중이 30%라 가정, 대당 100kwh 배터리를 장착할 경우 필요한 배터리 생산 능력(케파·CAPA)은 450GWh라고 예상했다. 세계 배터리 증설계획이 약 600GWh 규모라 최적 가동률을 80%로 잡으면 EU 수요만으로도 세계 배터리 공장이 풀가동돼야할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사 일감이 그만큼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다.한 연구원은 "최근 국내 배터리관련 업체들 주가하락은 전기차 산업이란 주력 전방산업 성장 동력(모멘텀)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EU 합의로 일진머티리언즈, 상아프론테크, 신흥에스이씨, 후성 등이 수혜를 볼 것이라며 투자 최선호주(톱픽)로 꼽았다.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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