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책 “한국당 비대위 권위 없어…김병준, 민주주의자 맞나 의심”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위원장에서 해촉된 전원책 변호사가 14일 서울 여의도의 한 빌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자유한국당 전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이었던 전원책 변호사는 28일 의 비상대책위원회에 대해 “원래부터 권위가 없었다”고 평가했다.전 변호사는 이날 MBC라디오에 출연해 비대위의 구성과 관련 “왜 저분이 비대위원인지 저분이 뭐하던 분인지 잘 모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인적쇄신을 조강특위가 하고 있는데 잘 먹혀들지 않으니 비대위원장이 직접 ‘조강특위를 통과해서 잘 빠져 나와도 내가 내 선에서 자를 수 있다’고 했다”며 “그래도 한국당 국회의원들 중 깜짝깜짝 놀라는 사람이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비대위에 권위가 없기 때문”이라며 “만약 비대위원들이 보수의 원로들이며 권위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며 보수주의에서 열심히 활동을 해오신 어른들이었다면, 그런 분들로 비대위가 구성되어 있다면 비대위가 당헌당규를 넘어 ‘내가 칼질하겠다’ 이렇게 했을 때 국회의원들이 바들바들 떨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전 변호사는 김 위원장에 대해서는 “(해촉 당시 김 위원장이) 자주 쓴 얘기가 ‘당의 기강을 바로 세우겠다’고 했다. 민주정당은 기강을 세워서는 안되는 정당이다. 아마 서구에서 특정 정치인이 당의 기강을 세우겠다고 얘기했으면 정치계에서 바로 물러나야 했을 것”이라며 “그런 발언을 하는 것을 보면 이 분이 민주주의자인 것은 맞긴 맞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비판했다.이어 조강특위 위원 해촉 이후 발표했던 보수 모임에 대해서는 “요새 저희들이 같이 만나고 의견이 통하는 (국회의원) 분들은 다섯 분이 훨씬 더 된다”며 “12월 20일 경이 되면 저희들이 공개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홍준표 전 대표가 한 것에 대해서는 “좀 시간과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다”며 “시간 가지고 스스로 충전도 하고 세상을 넓게 보고, 무엇이 패배의 원인인가 부족한 것이 무엇인가, 살펴도 보고 공부도 좀 더 하시고 이러면서 좀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는데 늘 그 초조해 하는 것 같아서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조금 답답하다”고 전했다.<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7051814184736554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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