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이슈팀
사진=연합뉴스
수학 문제를 틀렸다는 이유로 초등학교 2학년 친딸을 폭행한 혐의로 딸의 아버지가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기 의왕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A 씨를 수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이 같은 폭행 사실은 A 씨와 이혼해 따로 사는 B 씨가 지난달 28일 딸의 상처를 발견,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B 씨는 딸의 전치 3주 진단서를 경찰에 제출했으며 딸은 현재 외상 후 스트레스로 인해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한 매체에 따르면 폭행 이유에 대해 A 씨는 B 씨와의 통화에서 “딸이 잘못했으니까 때렸다”면서 “죽도록 때린 거 아니다. 아빠로서 때린 거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이번 주 내에 A 씨를 불러 아동학대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한편 이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 어린아이를 때릴 곳이 어디있다고”, “수학 문제 좀 틀리면 어때서? 힘 없는 아이들만 괴롭히네”, “고작 8살짜리를….”, “어린 자식이 뭘 그렇게 잘 못 했을까”, “어린 아이가 무슨 죄인가요”등의 반응을 보였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