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주차장 살인' 전 남편 범행 시인…'이혼 때 쌓인 감정 문제'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이혼한 부인을 살해한 전 남편이 범행을 시인했다.서울 강서경찰서는 23일 “피해자 이모(47)씨의 전 남편 김모(48)씨가 이혼 과정에서 쌓인 감정 문제 등으로 이씨를 살해한 것이라고 범죄 사실을 시인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22일 오전 7시 16분께 등촌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이씨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신고자는 이날 출근을 하려다 주차된 차들 사이에서 이씨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소방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경찰은 범행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와 인근 폐쇄회로(CC)TV 자료 등을 분석해 전 남편을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했다. 범행 시각은 이날 오전 4시 45분께로 추정됐다.경찰은 같은 날 오후 9시 40분께 서울 동작구의 한 병원에서 김씨를 긴급체포했다.경찰은 다음 날 오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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