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세단뛰기 김덕현 7연패·배찬미는 6연패 ‘금자탑’ 쌓아

광주선수단, 기록·개인종목에서 메달·점수 고르게 획득

광주광역시 소속 김덕현 선수가 지난 17일 전북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남자일반부 세단뛰기 결승에서 16m45의 기록으로 대회 7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사진=광주광역시체육회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문승용 기자]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세단뛰기에서 광주광역시 선수단 남녀 선수가 각각 7연패와 6연패의 금자탑을 쌓는 진기록이 나왔다.대회 6일째 접어든 지난 17일 육상 세단뛰기 1인자 김덕현과 배찬미(이상 광주시청)가 예상대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덕현은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남자일반부 세단뛰기 결승에서 16m45의 기록으로 2위 성진석(경기 안산시청)을 가볍게 따돌리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덕현은 이번 금메달로 지난 2012년부터 전국체전 7연패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광주 출신으로서 7연패 이상 달성했던 선수는 복싱 전설 고영삼(48, 당시 광주동구청) 씨가 지난 1991년부터 1999년까지 세운 9연패가 최고 기록이다. 김덕현은 지난 14일에는 멀리뛰기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며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세단뛰기 여자일반부에 출전한 배찬미도 1인자다운 기량으로 13m01을 뛰며 대회 6연패에 성공했다.광주광역시선수단은 이번 전국체육대회 기록종목과 개인종목에서 메달과 점수를 고르게 획득하며 전년 대비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광주광역시체육회는 대회 막바지인 17일까지 금메달 38개, 은메달 43개, 동메달 60개 등 총 141개의 메달과 2만8천점 이상의 점수를 획득하며 선전하고 있다.시체육회는 기록종목과 개인종목에서 연패 선수가 증가하고 점수도 고르게 획득하고 있어 경기력이 전반적으로 향상됐다고 분석했다. 육상, 역도, 수영은 물론 스쿼시, 핀수영, 카누, 레슬링 등에서 예상하지 못한 금메달이 쏟아지며 광주선수단의 성적을 올리는데 기여했다. 또 1천점 이상 획득 종목이 늘어나 지난해보다 향상된 성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대회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광주 야구의 자존심인 광주일고가 경남(마산용마고)과의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또 골프가 마지막 라운드에 들어가며 수영과 레슬링에서도 메달과 점수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돼 남은 경기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광주선수단은 17일 육상 1600mR에 출전한 조선대와 양궁 단체전에 출전한 광주체고와 광주여대가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고 복싱 서순종(광주체고 3년)과 박성준(광주체고 2년)도 은메달을 획득하며 광주에 메달을 추가했다.호남취재본부 문승용 기자 msynews@naver.co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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