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전원책, 태극기부대 함께하겠다니…명백한 극우대통합'

'한국당-태극기부대-일베 대통합 선언하시라'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하 최고위원은 "박원순 시장이 확인되지 않은 메르스 관련한 발언을 하고 있다"며 박 시장을 비난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17일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으로 내정된 전원책 변호사의 보수대통합론에 대해 "보수대통합의 실체는 극우대통합"이라고 비판했다.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태극기 부대는 대한민국 헌법을 부정하는 세력으로, 이들과 함께 하겠다는 것은 명백한 극우대통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하 최고위원은 우선 전 변호사가 보수대통합 대상에 '태극기 부대'로 통칭되는 친박(친박근혜) 진영을 포함한데 대해 "이들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부정하고 헌법재판소를 해체하라고 하는 집단"이라며 "보수의 핵심가치는 헌법이고 법치주의인데, 이들과 함께 하겠다는 건 극우대통합"이라고 꼬집었다.이어 하 최고위원은 "그렇다면 (전 변호사는) 태극기부대와 '이란성 쌍둥이'인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와도 대통합하겠다고 선언 하시라"라며 "그렇게 되면 한국당, 태극기부대, 일베의 완벽한 극우대통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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