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교육감 '학교기본운영비 편성권 학교로 넘겨주겠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학교기본운영비' 편성권을 학교에 맡기겠다고 밝혔다.이 교육감은 10일 수원 장안구 경기교육청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갖고 "학교기본운영비 자율편성은 국내 어느 시도에서도 시도조차 하지 못한 것"이라며 "경기도가 두려움 없이, 당당하게 교육자치의 일대 혁명을 이뤄가려는 취지로 학교운영비 자율편성을 도입하겠다"고 선언했다.학교기본운영비는 해당 교육청이 지침에 따라 세목을 촘촘히 점검한 뒤 각 학교에 예산을 배정해왔다. 이 교육감은 "학교기본운영비 자율편성은 학교자치의 일대 혁신이고, 그야말로 혁명적인 것"이라며 "해방 이후 처음이다. 정착되면 학교자치가 본격화할 것이고 내년 제도정착이 미흡하면 2020년 발전시켜 나가고 이 마저도 여의치 않으면 2021년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이 교육감은 "학교기본운영비 자율편성에 따른 학교장의 예산편성 전횡이나 학생중심 예산 편성이 될 수 있을 지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다"며 "교육청은 자문단과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현장의 어려움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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