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판교에 300명 입주규모 공공임대주택 조성된다

[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도 판교에 300명이 입주할 수 있는 대규모 공공임대주택이 건설된다.경기도는 8일 경기도시공사와 공동으로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에 위치한 '성남판교 경기행복주택' 사업부지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은수미 성남시장, 김병관ㆍ김병욱 국회의원 등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도는 이 곳(5288㎡)에 지상 8층, 지하 2층 규모의 경기행복주택을 조성한다. 경기행복주택은 전용면적 16㎡(224호)ㆍ26㎡(76호)로 판교 청년노동자와 창업인 270호, 고령자 30호 등 총 300호다.도는 입주민 편의시설로 공동주방, 공동작업실, 옥상텃밭 등을 조성한다.또 판교 내 보육시설이 부족한 현실을 감안해 건물 안에 47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공립어린이집도 짓는다.판교테크노밸리는 작년 말 기준 1270개 입주기업, 매출액 79조3000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최대의 연구개발(R&D)단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노동자 6만3000여명의 66.8%인 4만2000여명이 젊은 층이어서 청년 일자리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기숙사 부족과 높은 임대료로 인해 청년노동자나 창업자의 주거와 교통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2022년까지 경기도에 장기임대주택 20만호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이 가운데 6만 가구를 청년들을 위한 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가장 접근성이 좋은 곳에, 가장 핵심적인 곳에 장기 공공임대아파트를 지어서 집이 투기의 수단이 아니라 주거의 수단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경기행복주택은 정부의 행복주택을 기반으로 임대보증금 이자 지원, 신혼부부 육아에 필요한 주거공간 확대 제공, 공동체 활성화 지원 등 3대 특수 지원시책을 더한 경기도형 주거복지정책이다.임대보증금이 주변 시세의 60~ 80% 수준으로 저렴하고, 표준임대보증금 대출이자의 40~100%를 도가 지원한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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