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추석]삼성·현대차·LG 등 대기업들 5조6000억 쐈다

LG전자 관계자와 협력사 대표들이 상생의지를 다지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국내 대표 대기업들이 추석을 맞아 중소협력사의 자금운용을 돕기 위해 5조원이 넘는 결제 대금을 선지급했다.24일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가 '주요 대기업 추석 전 납품대금 조기지급 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해 삼성, 현대차, LG 등 14개 주요 대기업들이 조기에 지급한 납품대금 규모가 5조6000억원에 달했다.주요 대기업들은 납품대금 조기지급 외에도 명절을 맞아 다양한 방법으로 협력업체들이 풍요로운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했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물산 등 계열사는 협력사에 지급해야할 물품 대금을 당초 지급일보다 약 1주일 정도 일찍 지급했다. 계열사 10곳이 조기 지급할 물품 대금은 약 1조원 규모에 달한다.또 전국 각 계열사 사업장 임직원들이 자매마을의 농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6월부터 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에게 물품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30일 이내에 지급하도록 지원하는 '물대지원펀드(7000억원 규모)'도 운영하고 있다.현대차그룹은 거래대금 조기지급 활동 외에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약 369억원에 달하는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하고, '우리 농산물 온라인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 또 추석명절을 맞아 임직원들이 결연 시설과 소외 이웃을 방문해 선물과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도 펼친다.LG그룹은 1차 협력사에 안내문을 보내 2·3차 협력사들도 납품대금이 추석 이전에 돌아가도록 권장했다. 1차 협력사 중 2·3차 협력사에 대금을 조기지급하거나 상생결제 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상생펀드 대출 등 금융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한화방산,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 한화지상방산 등 방위산업 분야 4개사는 임직원 130여명이 참여해 현충원 성묘 및 환경미화 활동을 펼쳤다. . 또 한화손해보험은 지난 18일부터 소비자평가단과 '함께 한가위, 나눔 잔치'를 열고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밥차 배식, 명절음식 제공, 복나눔 키트 등을 전달하고 있다.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