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 선반영
4분기 매출 681억3000만달러
시장 예상치 상회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소프트웨어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들어오며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2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7.65포인트(+0.63%) 오른 4만9482.15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56.06포인트(0.81%) 상승한 6946.1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88.39포인트(1.26%) 뛴 2만3152.07에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1.4% 상승 마감한 뒤 실적 발표 후 추가로 뛰었다. 울리케 호프만 부르하르디 UBS 미주지역 최고투자책임자는 "시장의 신뢰가 향후 지속될 수 있을지는 엔비디아의 실적에 부분적으로 달려 있다"며 "최근 몇 주 동안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자본 지출 확대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시장은 엔비디아가 강력한 매출 성장과 함께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매출을 전망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엔비디아는 이날 장 마감 후 회계연도 4분기(작년 11월~올해 1월) 매출이 681억3000만달러로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실적 전망치 662억달러를 상회했다고 공시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1.62달러를 기록하며 월가 예상치(1.53달러)를 웃돌았다. 시장의 예상대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 분야의 기업 중 한 곳인 오라클은 오펜하이머가 최근 주가 하락 이후 '유리한' 위험-수익 프로필을 제시하며 투자 의견을 상향 조정한 데 힘입어 1.47%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은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MS) 3.08%, 팔란티어테크는 4.09% 상승 마감했다. 마이클 로젠 에인절스투자자문의 최고투자 책임자는 소프트웨어와 AI를 둘러싸고 투자자들을 괴롭혀온 우려가 "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장이 모든 것을 한 범주에 몰아넣고 평가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어떤 기업이 다른 기업보다 더 나은 위치에 있는지 좀 더 신중하게 판단하는 단계로 나아가는 중"이라며 "일단 팔고 나중에 질문하는 시장에서 이제 그렇게까지 불안하지 않은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번주는 미국과 이란 간의 후속 핵 협상에 시선이 쏠릴 전망이다. 미국과 이란은 2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나 후속 협상을 진행한다. 협상 하루 전인 이날 J.D. 밴스 부통령이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은 핵무기를 보유할 수 없다"며 "나는 이란 최고지도자와 그 체제의 모든 구성원이 이를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이 이란 주변에 군사 배치를 강화하면서 전쟁 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이번 협상이 틀어지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을 결단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는 중이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21달러(0.32%) 밀린 배럴당 65.42달러에 거래됐다.
지금 뜨는 뉴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지난 20일까지 상업용 원유 재고가 1598만배럴 급증했다고 발표한 영향이다. 이는 시장 예상치(180만배럴)를 크게 상회한 규모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의 협의체인 OPEC+가 4월부터 증산 재개를 검토한다는 소식도 유가에 부담을 줬다.
뉴욕 특파원=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뉴욕증시]'엔비디아 믿는다'…나스닥 1.26% 상승 마감](https://cphoto.asiae.co.kr/listimglink/1/2026011218004788235_1768208447.jpg)
![[뉴욕증시]'엔비디아 믿는다'…나스닥 1.26% 상승 마감](https://cphoto.asiae.co.kr/listimglink/1/2026022606091552930_1772053755.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