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문화재청 지역문화유산교육 공모 2년 연속 선정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한혁 기자] 나주시(시장 강인규)와 동신대학교 영산강문화연구센터가 문화재청 주관 ‘2019 지역문화유산교육사업’ 공모에 2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지역문화유산교육사업은 해당 지역의 역사·문화적 특색을 반영한 문화유산교육으로 지역 정체성 강화 및 애호의식 향상을 위해 문화재청이 올해 첫 실시한 공모사업이다.공모에 선정된 ‘나주복암리고분, 창의감성학교’는 지역내 유치원, 초·중등학교, 지역아동센터 아동 등을 대상으로 지역문화유산과 청소년기의 창의성 및 감성을 융합시키는 프로그램이다.창의감성학교는 내년 3월부터 11월까지 다시면 소재 나주복암리고분전시관에서 단계별 3개 주제로 진행할 예정이다.첫 번째는 고대 마한의 풍습을 재현해보는 유치원 맞춤형 활동체험프로그램으로 ‘마한 의상 입기’, ‘기마 및 마차 탑승 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고대 기마체험은 유치원생의 신체적 조건 및 안전을 고려해 훈련된 당나귀를 활용한다.두 번째는 초등학생을 위한 역사체험 프로그램으로 ‘고대마차 조립’, ‘독무덤(옹관) 만들기’, ‘전통 두부체험’ 등을 진행한다. 각 프로그램은 문화유산의 과학원리와 지능개발, 집중력을 향상시키도록 계획된 창의형 프로그램으로서 특히 고대마차와 독무덤 만들기 체험은 나주복암리고분전시관을 위탁운영 중인 동신대 영산강문화연구센터에서 개발한 문화유산콘텐츠다.세 번째는 ‘미래의 나에게 전하는 편지’와 기념품을 담은 ‘옹관 타임캡슐’, 자신의 미래를 기원하는 ‘기원팔찌 만들기’ 등 문화유산과 청소년기의 감성을 융합시킨 프로그램이다.이 중 ‘옹관타임캡슐’은 1,500년 전 고대 영산강 유역에서 유행했던 독무덤의 역사성과 시간성을 타임캡슐과 접목한 것으로, 중·고교생이 졸업 후에 열어볼 수 있도록 전시관 수장고에 최대 6년간 장기 보관될 예정이다.강인규 나주시장은 “나주복암리고분 창의감성학교는 동신대 나주복암리고분전시관 위탁운영을 통한 지역문화유산 활용의 모범적 사례”라며, “문화유산에 대한 지식전달과 더불어 청소년기에 중요한 창의력 향상 및 인성함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본 프로그램 문의 및 참여 신청은 나주복암리고분전시관 또는 자유학기제 사이트 ‘꿈길’을 통해 하면 된다.호남취재본부 이한혁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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