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산업, 中 전기차 업체 BYTON 부품 공급사로 선정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우리산업은 지난 14일 중국 전기자동차 업체 ‘바이톤(BYTON)’의 전기차용 부품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회사 관계자는 바이톤의 SUV 모델에 고전압용 피티씨 히터(PTC Heater) 및 쿨런트 히터(Coolant Heater)를 공급하게 될 예정으로 바이톤으로부터 노미네이션 레터(Nomination Letter)를 받았다고 전했다.고전압용 PTC 히터는 고전압으로 온도를 빠르게 올려 전기차의 겨울철 차량 실내 난방이 가능하게 하는 필수 장치다. 쿨런트 히터는 겨울철 일정 온도 이하로 떨어지게 될 경우에도 전기차의 배터리가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예열하는 장치다.바이톤은 2019년 4분기 중국에서 먼저 차량을 출시한 후 유럽과 미국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SUV 모델의 경우 연간 약 10만대 정도 판매를 계획하고 있어 우리산업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우리산업은 내년부터 2025년까지 바이톤에 제품을 공급하게 될 예정이다. 바이톤 SUV 전기차가 계획대로 판매가 될 경우 6년간 평균 약 245억원의 매출이 연간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우리산업 관계자는 "쿨런트 히터 제품 공급사 선정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전기차에 사용되는 자사의 피티씨 히터 이외에 기 개발된 쿨런트 히터를 추가로 시장에 공급할 수 있게 돼 앞으로 신규 고객 및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제품 공급사 지정을 통해 기존 중국 고객사인 Sanden, AI와 더불어 중국 시장 확대가 매우 기대된다"고 덧붙였다.우리산업은 자동차 공조시스템(HVAC) 관련 액츄에이터(Actuator), 차량 온도 콘트롤 헤드(Control Head), 피티씨 히터(PTC Heater) 등을 공급 판매하고 있다. 2017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2794억원, 영업이익 171억원을 기록했다.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자본시장부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