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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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와 관련해 이전 정부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를 해결하지 않아, 자신의 임기 때 이 문제를 떠안게 됐다는 불만을 피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같은 생각을 하게 된 것은 우드워드의 설명대로라면 오바마 전 대통령과 만남에서 시작됐을 수 가능성도 크다.하지만 오바마 전 대통령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고민을 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우드워드의 책에서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선제 타격 방안을 검토했다는 내용도 담겨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북한이 핵실험과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실험한 직후 북한의 핵시설 등에 외과수술식의 폭격 방안을 검토했다는 것이다.오바마 전 대통령의 지시로 북한의 핵무기 등을 제거하기 위한 분석 작업이 착수해, 한 달간의 분석 결과 미 정보당국과 국방부는 핵무기와 핵시설의 85%가량은 파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했다. 당시 조사를 진행한 제임스 클래퍼 국가정보국장(DNI)은 외과적 수술 공격의 성공률은 완벽한 수준이 되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정밀타격 이후에도) 북한이 단 한 개의 핵무기라도 보유해, 이를 폭발시킬 경우 한국의 수십만명이 목숨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더욱이 미국의 공격에 대해 북한이 장사정포 등 재래식 무기 등으로 반격을 할 가능성도 있다는 점도 고민이었다. 이 때문에 미국 국방부는 북한의 핵무기를 완전히 제거할 방법은 지상전 외에는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지상전은 결국 북한의 핵무기 사용을 유발할 수 있었다. 이러한 요인 때문에 오바마 대통령은 군사력을 활용한 북핵 문제 해결 방안을 단념하게 됐다는 것이다.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