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 플라스틱 퇴출…종이빨대 제조기업에 지원금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일본 정부가 플라스틱 빨대 대신 종이 또는 식물소재를 사용한 빨대를 제조한 기업에게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최근 생태계 보호를 위해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24일 후지TV 계열 NNN에 따르면 일본 환경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해 50억엔을 계상하기로 했다. 플라스틱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매스 플라스틱 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NNN은 "페트병, 비닐봉지 등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이 늘면서 바다에 해양쓰레기가 버려지는 등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며 "종이빨대 또는 바이오매스 플라스틱으로의 전환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했다.유엔 환경계획에 따르면 전 세계 비닐봉지 소비량은 연간 5조장에 달한다. 이를 펼쳐 놓으면 프랑스 두 배에 달하는 면적이 된다. 스타벅스, 맥도널드 등 글로벌 기업들은 일회용 빨대 등 플라스틱 쓰레기가 해양생태계를 파괴하고 인류의 생존마저 위협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매장 내 플라스틱 퇴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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