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먼지’로 집 짓는다…‘문 빌리지’ 머지않아

3D 프린터로 출력 시연한 '달의 벽돌' [출처=ESA]

[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유럽우주국(ESA)이 ‘문 빌리지(Moon village, 달 서식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달에 집을 지을 수 있는 벽돌을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ESA가 달의 먼지를 모아 벽돌로 만드는 기술을 공개했다. 달의 표면에 미세하게 뒤엎여있는 현무암질의 먼지가 벽돌의 기초재료로 쓰이고,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벽돌로 출력하는 방식이다.ESA의 자문위원인 에이든 카울리는 “달과 지구는 지질학적으로 공통된 역사를 공유하고 있어 지구상에 존재하는 용암의 잔해에서 월면토(달의 토양)를 재연해 낸 ‘EAC-1’를 개발해 실험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또 “이 벽돌은 달에 도로와 우주선 발사대 등을 설치할 수 있을 것이며, 우주 비행사들이 지낼 수 있는 서식지도 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ESA는 지난해 100명 안팎이 달에 거주할 수 있는 '문 빌리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2040년까지 지구의 자원이 아닌 달 현지에서의 자원을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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