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올 뉴 랭글러 출시…11년만에 완전변경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지프가 21일 11년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된 '올 뉴 랭글러'를 국내에 출시했다.파블로 루쏘 피아트크라이슬러(FCA)코리아 사장은 이날 강원 평창군 흥정 계곡 내 '랭글러 밸리'에서 진행된 출시 행사에서 "랭글러는 독특한 디자인과 막강한 시스템으로 70년이 넘는 시간동안 꾸준히 판매돼 온 스테디셀러"라며 "올 뉴 랭글러는 업그레이드된 오프로드 능력과 개선된 온로드 주행 성능, 그리고 첨단 안전 편의사양 등이 더해졌다"고 강조했다.랭글러는 지프의 '기원'이 되는 모델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개념을 처음으로 선보인 차량이다.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23만4990대가 팔렸으며 올해는 두 자릿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전년(1013대) 대비 40.6% 늘어난 1425대가 판매됐다.올 뉴 랭글러는 지프의 강점인 오프로드 성능이 더욱 강화됐을 뿐 아니라 온로드 주행 성능도 개선됐다. 또 공기 역학을 고려한 디자인 설계 등으로 기존 모델 대비 최대 36% 개선된 연료효율성이 제공된다.국내에서는 가솔린 모델인 '올 뉴 랭글러 스포츠'(4940만원), '올 뉴 랭글러 루비콘'(5740만원), '올 뉴 랭글러 루비콘 하이'(5840만원), '올 뉴 랭글러 사하라'(6140만원) 등 네 가지 트림을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올 뉴 랭글러는 지프 브랜드의 헤리티지에 충실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올 뉴 랭글러에는 기존 V6 엔진 성능을 뛰어넘는 2.0ℓ 터보차저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 272마력, 최대 토크 40.8kgㆍm다. 8단 자동변속기를 통해 도심은 물론 오프로드에서도 효율적인 구동 능력을 갖췄다. 안전ㆍ편의사양도 높아졌다. 올 뉴 랭글러에는 기존 모델에 적용됐던 크루즈 콘트롤, 전자 제어 전복 방지, 내리막 주행 제어 장치에 더해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후방 교행 모니터링 시스템 등 75가지 첨단 안전ㆍ주행 보조 기술이 탑재됐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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