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윤리 훼손 원천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할 것'

연구윤리 재정립을 위한 과학기술계 성명서 발표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과학기술계 주요 단체들이 연구윤리를 훼손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과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17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김명자, 이하 과총),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이명철), 한국공학한림원(회장 권오경), 대한민국의학한림원(회장 정남식)은 공동으로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연구윤리 재정립을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과학기술계는 "최근 일부 연구자의 연구비 부적절 집행, 미성년 자녀의 부당한 공저자 포함 등 연구윤리를 훼손하는 일들이 잇따라 발생했다. 또한 일부 연구자의 사이비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 유령 학술단체의 국제학회 참가 등 새로운 유형의 부적절 행위가 알려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라고 지적했다.이와 관련해 한국과총은 총 43명으로 구성된 연구윤리 전문가포럼을 출범하고 지난 7월과 8월 두 차례 포럼을 개최해 현 연구윤리 훼손 문제 현안에 대한 대책 마련과 국민적 신뢰회복 방안 수립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후속조치로 연구윤리 토론회, 연구관리제도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연구개발 활동 관련 윤리의식 고양과 함께 사회적 책임성을 강화하고 연구개발 활동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정부 연구관리제도의 합리화를 위한 정책 제언도 적극 개진할 계획이다. 이날 과학기술계는 성명서를 통해 "이번 사태를 기회로 과학기술계의 자발적인 자정 노력을 배가함으로써 과학기술계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높이고, 국민을 위한 과학기술의 사회적 책임성을 강화하는 발전적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했다.김철현 기자 kc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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